원리원본(原理原本) - 1. 하나에서부터 전존재(全存在)로 - 2

 그렇다면 이 제2존재 요구는 무엇인가 하면 제일존재의 결정적인 단위로부터 끊을 수 없는 관련된 점차 늘어나는 수의 단위(增數單位)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되니 기본 단위의 수(數)로부터 무한 수까지의 도달의 진급(進級) 과정의 표시가 공식(公式)이라 한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의 모든 존재 자체는 단위(單位)를 떠나 또는 공식원리(公式原理)를 떠나서는 존재의 결정적 존립(存立)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 실체 사회의 모든 사물은 단위(單位)를 중심한 공식적 발달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20세기 문명도 단위를 중심한 공식발달(公式發達)이다. 그러니 결정적 논리(論理)를 내린다면 현대 과학세계는 단위(單位)를 토대로 한 공식발전세계(公式發展世界)다.

 

그래서 사물의 존재를 인정할진대 근본(根本) 하나의 단위로부터 증가한 수적 단위(增數的 單位)까지가 수평적으로 일관된 노정(一平線路程)을 이탈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이 일평선노정이야 다름 아닌 각 단위의 공통노정(共通路程) 됨은 사실인 것이다. 

 

그래서 이 노정의 어느 부분에 서서 좌우를 혹은 상하를 잡아서 자기 존재를 결정짓고자 할 때는 자기는 독립적(獨立的) 존재(存在)와 같은 것이다. 실상(實狀)은 왼쪽이 있고 오른쪽이 있고 위가 있고 아래가 있음을 누구나 부인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왼쪽의 존재와 자신의 오른쪽 존재와 또는 상하의 존재에 대하여서는 지금 스스로의 결정적 해결을 짓고자 할 적에 좌도 우도 상, 하 또 결정적 해결이 간접적으로 성립되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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