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사자소학(四字小學) - 003 - 父生我身 母鞠吾身
父生我身(아버지 부, 날 생,나 아, 몸신)
母鞠吾身(어머니 모, 기를 국, 나 오, 몸 신)
아버지 내 몸을 낳으시고, 어머니 내 몸을 기르셨도다.
명심보감(明心寶鑑) - 효행편(孝行篇)
父兮生我(부혜생아) 母兮鞠我(모혜국아) -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哀哀父母(애애부모) 生我劬勞(생아구로) - 애달프다 어버이시여,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 애쓰셨구료
欲報深恩(욕보심은) 昊天罔極(호천망극) - 그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할진데 높은 하늘처럼 끝이 없다.
<사자소학과 명심보감은 제가 운영하는 한자사랑방 카페에서 모셔온 것입니다. 한자사랑방 회원은 10,151명입니다>
무엇을 낳는다고 하는 의미는 만들어 낸다 즉 창조한다는 것이고, 그것은 반드시 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씨가 있기에 아버지 날 낳으시고라고 표현한 것이다.
족보가 후대에 연결되는 것은 씨를 심고 또 씨를 심고 계속 씨를 잘 심어서 씨있는 아들을 낳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종족은 영원합니다.
어머니 날 기르시고지 어머니 날 낳으시고가 아닙니다
따라서 창조의 근원은 아버지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이름에는 절대로 감출 수 없고 조상을 알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성씨이다.
예를 들어 홍길동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홍길동에서 성을 나타내는 홍은 절대로 바꿀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은 조상의 뿌리를 나타내고, 혈통을 나타내고, 탄생의 근간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은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귀화하는 경우나 특별한 경우는 성씨를 바꾸는 경우는 있으나 아버지께 이어받은 본질의 혈통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만약에 어떤 분이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의 성으로 하면 되지 않으냐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즉 뿌리 즉 탄생의 근원을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주장을 하는 분은 지금 자신의 아버지의 성씨를 쓰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주장을 할려면 제일 먼저 할 일이 자신의 이름에서 아버지의 성씨아니라 어머니의 성씨로 이름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족보를 만들 수가 없다. 예를 들어 홍길동를 시조로 족보를 만들려고 하면 2대손부터는 아버지의 성씨인 홍씨가 아니라 어머니의 성을 써야하니 후대로 내려갈수록 뿌리가 다양한 성씨가 사용되니 뿌리의 정체성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겠지요.
저는 광산김가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상에서 김씨이고 이름에 항렬자가 보이면 본관을 여쭈어 봅니다 그리고 본관이 같으면 너무나 반갑고 항렬에 맞게 호칭하고 예를 갖추고 지내게 됩니다. 혈통이 같다는 것에 큰 행복을 느낍니다.
작은 풀씨 하나가 세월이 지나면 지구촌을 덮고도 남습니다. 씨는 무한대의 크기가 잠재되어 있기에 눈에 보이는 크기를 보고 판단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씨. 남자의 씨는 영원토록 후손에게 이어지면 천주만한 크기가 되는 것입니다. 즉 천주가 하나님 아버지의 씨의
열매입니다.
씨가 아무리 좋아도 밭이 없으면 섭리는 멈추게 된다.
씨를 상징하는 남자와 밭을 상징하는 여자가 참사랑을 중심삼고 쌍쌍제도하에 지상 천상 신인애 즉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이루어 참가정기의 상징처럼 지상 천상 모든 이가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하면서 한바탕 덩실덩실 춤추는 세상을 꿈꾸면서.
이상으로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의 설명을 마칩니다.
(글쓴이 - 대태양 / 김현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