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전 Ⅱ
제1부 하나님과 창조
제1장 하나님
9) 최초의 원인
모든 존재의 최초 원인은 태초에 세계를 창조하였을 뿐만 아니라 창세 이래 세계를 자체의 힘으로 작동하도록 견지한다. 하나님은 세계를 유지하고 작동시키며, 매 순간 끊임없이 모든 실체를 존재하도록 한다. 더욱이 궁극적 원인자인 하나님은 만물의 존재목적과 자연적 본성을 규정한다. 이와 관련해 문선명 선생은 인간의 원인자인 하나님이 자신과 닮은 인간을 창조한 인격적 신이라고 가르친다.
어느 것도 하나님이 규정한 존재목적을 떠나 존재할 수 없으며, 모든 것은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그 목적을 향해 움직인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이 역사의 원인임을 의미한다. 문선명 선생은 역사가 하나님의 목적, 즉 일정한 법칙에 의해 주도되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진행되며 분명한 목적을 지향한다고 가르친다. 세계가 그 섭리의 목적을 달성할 때 원인자인 하나님과 결과물인 인류는 하나 될 것이다.
1. 모든 존재의 원인자
종교 경전
아르주나여, 나는 모든 존재들의 씨앗이다. 왜냐하면 움직이는 것이든 움직이지 않는 것이든 나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대가 보는 강한 것, 아름다운 것, 또는 영적인 힘은 무엇이나 나의 본질 한 조각에서 생긴 것임을 이해 할 지어다.
바가바드기타 10.39, 41 (힌두교)
우리에게는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만물이 그분에게서 생겼고, 우리는 그분을 위해서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8.6 (기독교)
애정이 깊은 현자는 그 속에 우주가 하나의 가정을 지니게 되는 저 신비로운 존재를 바라본다. 전체는 그 속에서 하나되고 거기로부터 나온다. 주는 피조물들의 기본적 요소이다.
백(白)야주르 베다 32.8 (힌두교)
그분은 창조하시고 되돌려 주실 수 있는 분, 그분은 사랑으로 관대하신 분, 영광스런 옥좌의 주인이시며,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는 분이시니라.
꾸란 85.13-16 (이슬람)
끝없이 그가 선물을 나누어 주나니, 마침내 이를 받은 자는 더 이상 무엇을 간구하며 무엇을 받을 것인가. 삼라만상이 그에게 양식을 받나니, 그는 지엄한 주재자. 그의 명으로 온 우주가 운행되도다. 나나크가 말하노니, 그는 영원한 지복이요, 영원히 충만하도다.
아디 그란트, 자푸지 3,M.1, p.2 (시크교)
신께서 손을 떼시면 세상은 끝날 것이다.
아칸족의 격언 (아프리카 전통종교)
말씀 선집
몸의 눈, 귀, 코, 입 등은 모두 태어나기 전에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알고 나왔다. 인간 자신이 모든 것을 알 수 있었겠는가? 그것을 안 존재는 인간 이상의 전지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그 존재가 하나님이시다.
(뜻길, p.75)
하나님은 이 우주의 원인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작용의 원인적인 존재요, 이런 힘을 주입하는 원인적인 존재요, 방향을 제시하는 원인적인 존재요, 목적을 제시하는 원인적인 존재입니다. 이러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불가피한 결론입니다. 우리는 그분을 인격적인 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반드시 동기를 중심으로 방향을 가지고 목적을 제시하기 때문에, 그것이 하나의 확실한 입장이기 때문에, 인격적인 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인을 통해서 방향을 거쳐서 목적의 세계로 나간다는 것입니다.
(89-75~76, 1976.07.11)
하나님이 인간을 지었는데, 하나님은 제일 원인적인 존재인데 그가 인간을 어떻게 만들었겠느냐? 하나님같이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만드는 데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서, 형상대로 만들었습니다. 그 말은 무엇이냐 하면 내가 하나님을 닮은 동시에 하나님도 마찬가지라는 말입니다.
내가 아버지를 닮은 동시에 아버지는 누구를 닮았겠어요? 나 닮았다 이것입니다. 그러면 답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우리가 모색해 보게 될 때,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냐? ‘나 같은 분이다’ 하면, 이건 쏙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127-233, 1983.05.15)
이 땅의 모든 것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존재할 수 있는 원인이 있어야 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우리가 지내고 있는 이 나라, 우리가 바라보는 이 세계도 결과의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환경의 인연이 갖추어지기 위해서는 그 환경이 갖추어질 수 있는 동기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의 사회 형성, 하나의 국가 형성, 하나의 세계 형성을 두고 볼 때, 그것을 이어오는 것은 물론 우리 인간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이 형성될 수 있는 근본 원인은 인간 자체가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결과적 존재의 입장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이 형성될 수 있는 동기와 내용이 있어야 되고, 원인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개개의 인간에겐 무한한 소망이 있고, 무한한 욕망이 있고, 무한한 이상이 있습니다. 결과인 우리 인간이 이런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그럴 수 있는 원인이 있어야 됩니다. 그 원인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신이기 때문에 인간의 전체적인 동기이며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그 원인인 하나님께서 그런 내용을 지니셨기 때문에, 결과인 인간도 그와 같은 내용을 지니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인된 하나님과 결과적인 인간이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의 귀결점이 인간세계를 중심 삼고 나타나야 됩니다. 이것이 인간을 찾아온 하나님의 소원이라는 것입니다.
(23-282~283, 197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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