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太初)는 곧 하나이다. 이 하나가 곧 태초의 근본이다. 이 근본이 곧 하나님이시다. 이 하나의 존재야말로 무한히 작은 것에서 무한히 큰 존재의 근본(根本)이다.
이 하나의 근본이 전체의 근본이요, 또 전체의 중심이요, 또 모든 작용의 외력(外力)에 대한 평형(平衡)의 기본지점(起本持点)이다. 우리가 현대 과학시대에 처하는 생활 과정에서 수학(数学)을 떠나서는 그 기본발전(基本発展)의 궤도(軌道)를 잡을 수 없는 것이다.
복잡다단한 현실사회 구성의 기초도 수(数)의 단위이든 하나를 중심하고 그 중심을 주(主)로 삼고 전개시켜 대수(大數)에 실체를 자아내는 것은 우리가 잘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슨 존재의 근본을 세우기 위해서는 하나의 존재의 확정적 존재는 중대한 것이다. 이 존재가 결정되면 다시금 하나로부터 점점 늘어나는 수의 중대 요소를 더하거나 빼거나 혹은 서로 합쳐서 나아가는데 발전이 있는 것이며 발달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사물의 근본을 유추하여 추측하려고 할 적에 하나 되는 단위적 근본이 절대 중요한 요구요소(要求要素)다. 이 요소의 결정은 우리와 중대 관계를 시작하게 하는 외부 동작을 결정하는 기본적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 근본이 곧 외부의 동작을 자유궤도(自由軌度)로 옮겨주는 중심점(中心點)이다. 이 중심점이 공식의 근본 단위이며 다른 사물체에 비춰주는 제일존재(第一存在)이다. 이 존재로부터 제2존재(第二存在)까지 도달케 하는 결정적 기본점(起本点)으로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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