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세계경전 - 하나님에 관한 지식 - 1. 피조물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흔적

 세계경전 Ⅱ

제1부 하나님과 창조

제1장 하나님

1) 하나님에 관한 지식


인간은 어떻게 궁극적 실재를 알 수 있는가? 철학자들은 항상 이 문제에 대해 탐구해 왔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에 관한 어떤 지식도 얻을 수 없다는 회의주의적인 입장을 보인다. 비록 이와 같은 논의는 이 선집에서 구체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할지라도 어떤 종교의 경전에서는 이 논의가 등장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어디엔가 남겼으며, 만일 사람들이 알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길은 마련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에 이르는 첫 번째 길은 피조물 속에 스며있는 하나님의 손길을 찾는 것이다. 수많은 과학자들은 자연에 대해 연구하면 할수록 자연을 설계한 어떤 제작자의 존재를 증거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발명가인 토머스 에디슨도 다음과 같이 술회하고 있다. “단언하건대, 우주에는 우주적 지성이 충만해 있다. 이 세계의 배후에 어떤 존재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지 않은 채 자연의 신비함과 긴밀하게 교감한다든가 과학을 탐구한다고 할 수 없다. 어떤 초월적인 우주적 지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나님에 이르는 두 번째 길은 하나님의 실재를 감지할 수 있는 내면적 자아를 통해 도달하게 될 명상의 길이다. 하나님은 지성이 아니라 신비로운 방식으로 감지된다. 블래즈 파스칼은 “하나님은 이성이 아니라 심정으로 감지된다.”고 말하였다. 문선명 선생도 하나님을 가장 본질적인 인류의 부모라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의 부모를 아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을 직접 체휼해야 한다.

하나님에 이르는 세 번째 유형은 초자연적인 길이다. 극소수의 특정한 사람들만 이러한 초자연적인 원천에 접근할 수 있으며, 우리는 그와 같은 체험을 한 사람들을 신뢰할 만한 종교적 지도자로 간주한다. 그들이야말로 영적 세계를 여행한 종교의 창시자들이다. 

1. 피조물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흔적

종교 경전


하나님에 관해 알 만한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밝히 보여 주셨기 때문에 너무나도 명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때부터 그의 보이지 않는 특성들, 말하자면,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창조물을 통해 분명히 알려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핑계할 여지가 없습니다.

로마서 1.19-20(기독교) 

하나님은 대지 위에, 그리고 그들의 영혼 속에서 하나님의 예증들을 보여 주리니, 그들이 그것이 진리임을 깨달을 때까지라.

꾸란 42.53(이슬람)

그분의 징표 중의 하나는 이러하니라, 그분이 흙에서 너희를 창조하여 인간으로 번성케 하심이니라. 그분의 징표 중의 하나는 이러하니라. 너 자신으로부터 너희 배필을 창조하여 배필과 함께 안주케 하심이니라. 또한 너희들 마음속에 사랑과 자비를 주셨으니, 생각하는 백성을 위한 분명한 징표이니라.


그분의 징표 중의 하나는 이러하니라. 천지를 창조하고 각기 다른 너희의 언어와 피부색을 만드심이니, 실로 그 속에는 자각하는 백성을 위한 분명한 징표가 있느니라. 그분의 징표 중의 하나는 이러하니라. 너희가 밤에는 숙면을 취하고 낮에는 그분의 은혜로부터 양식을 구하게 됨이거늘, 실로 그 속에는 듣는 백성을 위한 분명한 징표가 있느니라.


그분의 징표 중의 하나는 이러하니라. 너희에게 공포와 희망을 갖도록 번갯불을 보이심이며, 하늘에서 비를 내리어 죽은 대지를 소생케 하심이니라. 실로 그 속에는 지혜 있는 백성을 위한 분명한 징표가 있느니라. 그분의 징표 중의 하나는 이러하니라. 하늘과 대지가 그 분의 명령에 의해 존재함이며, 그분이 언제나 지하의 너희를 부르실 때 너희가 지상으로 나타남이니라. 
꾸란 30.20-25(이슬람)

인드라는 일체만유의 기틀이니,
보이는 모든 것이 그의 형상이로다.
인드라는 자신의 창조력으로 
온갖 형상이 되나니,
그의 수레에 매어진 군마가 수천이로다. 
리그베다 6.47.18(힌두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권능과, 하늘과 땅의 법칙을 보여주어 그로 하여금 확신을 가지게 했도다. 밤이 되어 어둠이 그를 덮자, 그는 별을 보고 말하기를 “이것이 나의 주님이다”하고, 별이 지자 다시 그가 말하기를 “나는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아니함이라”라고 하였다.


그가 찬연하게 떠오르는 달을 보고 말하기를 “이것이 나의 주님이뇨”하더니, 달이 지자 다시 말하기를 “만약 주님이 나를 인도해 주시지 않으면 나는 분명코 방황하는 무리들 속에 있게 되리라”하였다. 그가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말하기를 “이것이 나의 주님이고 만물 중에 가장 위대하시도다”고 하더니, 태양이 사라질 때 그가 말하기를 “나의 백성들이여, 이제야 내가 하나님께 비견할 상대를 두는 너희의 잘못을 분명히 알았나니”라고 하더라.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향해 나의 얼굴을 돌렸으니, “나는 결코 하나님과 비견할 우상을 두지 않으리라”하더라. 
꾸란 6.75-79(이슬람)
 
보라, 만물은 각기 닮은 것이 있고, 나를 증거하기 위해 창조되고 지음을 받았나니, 속세의 것이나 영의 것을 막론하고 우리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안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있는 것, 위에 있는 것이나 아래에 있는 것, 모든 것이 다 나를 증거 하느니라 하셨더라. 
값진 진주, 모세서 6.63(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속삭이고, 창공은 그 훌륭한 솜씨를 일러 줍니다. 낮은 낮에게 그 말을 전하고, 밤은 밤에게 그 일을 알려 줍니다. 그 이야기, 그 말소리 비록 들리지 않아도 그 소리 구석구석 울려 퍼지고 온 세상 땅 끝까지 번져 갑니다.

시편 19,1-4(기독교)

말씀선집


무형으로 계시는 하나님의 신성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피조세계를 관찰함으로써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롬 1:20)”라고 기록하였다. 마치 모든 작품은 그 작자의 보이지 않는 성품의 실체적인 전개인 것같이, 피조세계의 삼라만상은 그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그의 보이지 않는 신성을 그의 실체대상으로 전개해 놓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작품을 보아 그 작자의 성품을 알 수 있는 것같이, 이 피조만물을 보아서 하나님의 신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원리강론, 창조원리 1.1.1)

인간의 몸은 하나님의 신비스러운 왕국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몇 십만, 몇 백만 명이 있어도 아직까지 모르는 것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과 의사는 ‘이제 연구할 것이 없다. 그만둬라’ 할 수 없습니다. 눈에 대해서 전부 다 알 때까지 몇 단계나 갔겠습니까? 초입에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런 과학자들이 하나님은 없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95-123, 1977.11.06)

눈이 생겨날 때, ‘내가 이렇게 생겨나고 싶다’ 한다고 눈 자체가 그렇게 생겨날 수 있습니까? ‘나는 돌아가야 되겠다. 눈꺼풀이 깜빡깜빡하는 그 속에 들어가야 되겠다. 물을 뿌려서 축이는 놀음을 해야 되겠다. 공기에는 먼지가 있기 때문에 여기 눈썹으로 스크린을 만들어야 되겠다’ 이렇게 눈이 생각해서 태어났겠습니까?

 속눈썹이 있는 걸로 볼 때, 눈썹이 이 세상에 공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생겼겠습니까, 없다는 것을 알고 생겼겠습니까? 이렇게 된 것을 이미 알고 그렇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눈 자신이 알아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벌써 눈으로 생겨날 때 이 우주의 공기에 먼지가 있다는 걸 알고 생겨났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바람이 불고 먼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 눈 자체가 알고 생겨났습니까, 모르고 생겨났습니까? 모르고 생겨났지만, 그 자체의 누군가가 알아 가지고 눈 자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지구상에 생긴 복사열에 의해서 수증기가 증발된다는 것을 알고 그걸 방어하기 위한 장치를 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눈 자체가 그것을 알 수 있습니까? 눈 자체가 알았습니까?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눈이 생겨나기 전에 이 우주적인 지식을 가진 배경적 관념이 있었다 하는 논리를 추리할 수 있습니다. 
(117-78~79, 1992.02.01)

하나님을 상상하면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하나님과 상관하려고 하는 세계적인 조직이 무엇입니까? “종교입니다.” 세계적인 국가가 어떤 국가입니까? 그럼 종교를 분석해 보면 그런 게 있습니까? 없으면 그거 다 하나님이고 뭐고 없다는 것입니다. 종교 속에는 그런 사상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한 사상을 무엇보다도 강력히 주장하고 내적인 내용을 갖춘 그러한 세계적이며 초민족적인 애국사상을, 초민족적인 부자관계의 효자 사상을 지니고 ‘민족을 초월하고 세계를 위해서 가자’고 주장하는 종교가 있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이고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95-53, 197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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